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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에 식비 줄고 의료비 늘어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소비 패턴 변화
유지승 기자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은 가운데 식비 지출이 줄어든 반면, 의료비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우리나라 인구 평균 연령은 1998년 32.3세에서 2018년 41.7세로 9.4세 높아졌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197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는 소비 패턴의 변화로도 나타났다.

전체 가구 소비지출에서 식료품 구입 비용은 1990년대 26.6%에서 지난해 14%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특히 해당 기간 20~30대 가구주의 식료품 지출 감소폭이 27.3%에서 10.5%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고령 인구가 증가한 영향 등으로 의료비 부담은 늘었다. 보건·의료 관련 지출은 1990년 6.3%에서 2018년 7.3%로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7.1%로 11.3%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60~70대 인구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소비 지출에서 의료·보건 관련 지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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