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개발 최종보고회 개최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18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특성화전략 종합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을 대비해 역세권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지역특성화전략 종합기본구상 용역이다.

이 용역은 철도망과 연계한 지역개발을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추진해 철도개통 시 역세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및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유신, 한국법제연구원 등 4개사 컨소시엄이 추진해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7개 시군(춘천·속초·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 11개 권역(역세권 6개소, 배후도시 3개소, 장기과제 2개소)을 대상으로 강원북부권 미래비전과 개발전략수립, 철도연계교통망 구축 및 개선대책, 지역별 실행과제 발굴, 사업실행 방안 마련 등 역세권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개발전략을 제시했다.

기존 철도역사인 춘천역과 신설되는 5개권역(화천, 양구, 인제, 백담, 속초역)의 역세권 개발구상 뿐 아니라 수도권 접근성 개선 및 우수한 자연환경 자원을 활용한 역세권 배후도시로서 헬스케어 타운과 휴양형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뉴라이프시티(New Life City)'를 구상해 수도권 인구를 이주해 정착시키는 개발전략도 포함했다.

또 철도건설과 연계한 사업실행력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비롯한 LH 강원지역본부, 강원도개발공사 등 관계기관도 참석해 사업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 정만호 경제부지사는 "용역결과물이 역세권개발 사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협조와 특별한 관심을 요청했으며 동서고속화철도 역사 및 시설 구축을 위한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협조와 LH 및 강원개발공사의 역세권개발사업 참여"를 당부했다.

이외 강원도의회 및 7개 시군에도 지역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실질적인 예산편성 등을 통해 도정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도는 이번 보고회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지역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시군과 협력해 수립하고 역세권개발을 위한 투자여건 조성 및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역세권개발 홍보 및 투자유치활동을 위해 지난 9월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리얼티 엑스포코리아 2019 (한경국제부동산박람회)'와 10월 원주 따뚜공연장에서 열린 'GTI 박람회', 춘천봄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ECO 홈페어 박람회' 등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민간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한편 도는 지난 2018년 7월 역세권개발 전담부서인 역세권개발단을 신설한바 있으며 올해 역세권개발과로 개편한 동서고속화철도 뿐만 아니라 강릉선KTX 역세권 개발전략수립을 위한 용역추진 등 도내 역세권개발 사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