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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성공적…12일 만에 상품 1억개 팔렸다

초특가부터 전담 배송 서비스까지...최첨단 물류관리 시스템도 기여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2019/11/19 09:19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 쇼핑행사가 한국에도 자리 잡은 가운데 G마켓과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이 기간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통해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워 주목된다.

이베이코리아는 올해 G마켓, 옥션에 이어 G9까지 가세해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결과,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가 국내 대표 쇼핑 행사로 자리잡은 결과다.

올해 빅스마일데이는 △파격적인 초특가 상품 및 여행 서비스 라인업 △다양한 제휴사와 함께 한 멤버십 전용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 △차별화된 UI △전담 배송서비스 ‘스마일배송’을 통한 빠른 배송 등 덕에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오늘 저녁 6시까지 주문하면 내일까지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는 이베이코리아의 전담 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은 1년 중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기간임에도 안정적인 운영 덕분에 빅스마일데이 기간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었다.

현재 가오픈돼 일부 가동중인 동탄 물류센터가 안정적인 배송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베이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물류관리시스템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덕에 판매 상품의 입-출고, 재고 현황을 손쉽게 파악, 효율적으로 운영한 스마일배송 판매 고객들의 평균 매출도 130% 가량 늘었다.

생필품은 물론 패션뷰티·가전까지 아우르는 인기 브랜드사와 함께 파격적인 ‘특특가’ 상품을 선보여 오픈과 동시에 이른바 ‘광클(빠른 클릭)’이 집중되기도 했다. 특히 유료 멤버십제 스마일클럽 회원들에게는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 쿠폰 추가 제공해 호응이 높았다.

또한, 영화·외식·여행·숙박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행사 범위를 확장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들이 O2O(Online to Offline)를 넘어 O4O(Online for Offline)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경험 강화에 나서고 있는 추세로, 알리바바도 광군제에서 슈퍼마켓 체인, 배달앱, 식당·숙박 평가 서비스 등과 연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눈길을 끄는 이벤트 사이트 디자인(UI) 역시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하며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을 정도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먼저 빅스마일데이 기간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례적으로 상품 판매액과 랭킹을 실시간 중계했다.

또 △행사 상품만 걸러서 볼 수 있는 검색필터를 간편히 적용할 수 있도록 노출했으며 △할인 쿠폰과 특가 상품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베이코리아 산하 G마켓, 옥션, G9 모두 빅스마일데이 중임을 알 수 있도록 축제 분위기의 디자인을 일관되게 적용, 행사 정체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쟁여놓기’가 가능한 가공식품과 생필품, 방한 및 미세먼지용 계절 가전이 큰 판매고를 올렸다. ‘비비고 사골곰탕’ 은 빅스마일데이 기간 동안 100만 인분 넘게 팔렸고, 위닉스 제로S 공기청정기’는 최종 혜택가 10만원 대에 구매해 내일 바로 받을 수 있는 공기청정기로 입소문을 타며 가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정엽 이베이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은 “올해 빅스마일데이는 2,500만개에 달하는 역대급 라인업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 11월 쇼핑대전 중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획과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라는 대표적인 연중 최대 쇼핑 축제가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에 진행되는 대규모 세일행사로, 파격적인 할인에 몰려든 고객들로 소매업체의 매출 전표에 매출 기록이 흑자를 기록하는 데서 유래했다.

11월 11일 광군(光棍)제는 숫자 1이 네 번 겹치는 날이라 독신자의 날로 불렸는데, 2009년 알리바바가 쇼핑을 하면서 외로움을 달래라는 의미로 진행한 ‘싱글데이 프로모션’은 이제 중국 최고의 쇼핑 축제로 자리잡았다.

알리바바는 지난 11일 광군제 세일에서 약 44조원 어치를 팔아 치우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고,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 소비자들은 1인당 평균 1,000달러 이상을 지출한다. 성공의 비결로는 △민간 유통사가 주도권을 잡고 △쇼핑 경험을 새롭게 하는 참신한 기획을 선보이며 △로열티가 높은 유료 회원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 △브랜드사 주도의 초저가·파격가 혜택 등이 꼽힌다.

올해 알리바바 플랫폼에서는 마치 홈쇼핑 채널처럼 판매자 수만명이 동영상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팔았다. 미국 리얼리티 TV스타인 킴 카다시안도 자신의 향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생방송 스트리밍 세션을 진행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에스티로더 등 화장품 브랜드의 온라인 매장에서는 증강현실(AR) 기능이 도입돼 소비자들이 자신의 얼굴 사진 위에 립스틱을 실제 발라보는 것 같은 체험을 했다. 이외에도 랑콤, SK-II, 입생로랑 등 215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는 11·11 쇼핑 축제를 테마로 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따로 출시하기도 했다.

미국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 중국 징둥닷컴의 ‘징둥 플러스’ 등 유료 회원들을 위한 특화 혜택도 고객 충성도를 높였다. 아마존 프라임은 연간 119달러(약 13만 5,000원), 징둥플러스는 연간 149위안(약 2만 5,000원)의 연회비를 내면 가입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특히 빠른 무료배송과 높은 적립금 혜택은 고객 락인효과(Lock-in)가 탁월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명 브랜드사들이 앞다퉈 예약 판매에 들어간 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다. 실제로 올해 광군제에서는 애플, 다이슨, 랑콤 등 64개 브랜드가 알리바바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해 행사 시작 전부터 이미 1억 위안을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지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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