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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 시작된 초고령사회…노후, 웰빙 아닌 웰리타이어링이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원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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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생방제작부 유일한 부장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이미 2017년에 고령사회로 진입을 했고요.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를 넘어서 초고령 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엔은 최근 보고서에서 ‘인류가 직면한 고령화는 역사상 유래가 없는 위기다.’라고 경고까지 했는데요. 오늘 더리더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을 모시고 초고령 사회를 앞둔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와 해결방안, 정치현안과 더불어 민병두 의원의 정치철학까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시청자분들께 짧은 인사말씀 먼저 나누시죠.

A. 마음이 쓸쓸해가는 겨울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한 해 동안 뜻한바 소망한바 수확 잘 거두는 겨울 되시기 바랍니다.

Q. 웰빙, 웰다잉은 들어봤는데 ‘웰리타이어링’은 어떤 뜻인가요?

A. 웰빙이라는 말은 이제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됐을 때 1990년대 초반에 사람들이 조깅도 하고 해외여행도 가고 그래서 일하는 게 전부가 아니라 건강, 행복증진 이런 거에 대한 개념이 처음 생긴 게 지금부터 한 25년 전, 26년 전 이때쯤 되는 거죠. 그러다가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되면서 조금 사람들의 인식이 더 고차원이 된 거죠. 어떻게 인간답게 존엄하게 최후를 맞이할 것이냐, 그래서 뭐 유서 쓰기 또 관에 들어가 보기, 이러면서 이제 존엄한 노후를 맞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고 또 웰다잉 운동이라고 그런 곳이 있습니다. 현재 재단이 있어요. 국회에서 원희룡 의원께서 아마 이사장일 겁니다. 그런데 이제 웰리타이어링이라고 하는 것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초고령화 사회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천천히 오랫동안 살다가 인생을 마무리해요. 아마 우리 부모 세대는 환갑 지나고 칠순 지나면 곧 돌아가실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대제 80대 후반, 90대 초반까지 살다가 인생을 마감해요. 생각했던 것보다 20년 이상은 사는 거죠. 준비 안 된 상태에서.

Q. 100세 시대다, 그러지 않습니까?

A. 그렇죠. 그 100세 사회라는 얘기는 뭐냐면 최빈사망년도라는 게 있습니다. 몇 세 때 가장 많이 돌아가시냐. 그게 90세를 넘으면 그게 100세 사회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기대수명이 83세라고 하잖아요. 우리나라 사람이 83세까지 살 거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거보다 최빈사망년도, 85세에 많이 사망하나, 90세에 많이 사망하나, 사망곡선을 봤을 때 우리는 거의 이제 100세 사회에 진입한 거죠.

Q. 100세 시대, 과연 축복일까요?

A. 축복인지 불행인지 잘 몰라서 그러죠? 그렇게 길게 인생을 사는데 이걸 갖다가 옛날 생각하고, 내가 이제 인생 마침표를 찍었다, 나 은퇴해야지, 이래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건강나이도 지켜야죠. 행복 나이도 지켜야죠. 또 경제 나이도 지켜야죠. 이러면서 천천히 인생을 건강과 행복과 경제에 있어서 천천히 은퇴를 해야 된다.

Q. 준비할 게 너무 많아요. 책에 “노후는 이제 여생이 아니라 본생이다”라고 적혀 있는데요. 어떤 뜻인가요?

A. 어르신들이 노후는 이제 여생이 아니라 본생이다. 우리 부모 세대는, 이제 여생도 얼마 안 남았는데 손주나 보다 가지, 이랬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전혀 다른 시대에요. 여생이 아니에요. 지금부터 본생이죠. 보통 인생이 60이면 20살까지 부모 그늘 밑에 살아요, 부모 슬하에. 그러면 이제 20살 되면 독립할까, 말까요, 요새는 30 넘어야 독립하지만. 독립해서 한 30년 벌고 났더니 은퇴래. 그러고 60년을 살아야해요. 그러면 어느 게 본생입니까?
부모 밑에 산 20년, 혹은 30년, 이건 예비 인생이야. 그다음에 직장생활 한 30년 그건 정말 뼈 빠지게 일하고. 예비인생, 고생 후에 진짜 본생이 여기 있다 이거예요. 이때 행복하게 살다 가자 이거예요. 가슴에 다가오죠.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Q. 노후 재정 준비에 대한 이야기 다들 공감할 것 같아요. 어떻게 노후를 따뜻하게 보낼 것인가?

A. 크게 보면 세 가지예요. 하나는 우리가 경제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이냐. 두 번째는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이냐. 세 번째는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이냐. 이 세 가지를 다룬 것이죠. 일본 책 중에 ‘모두가 가난해진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모두가 가난한 노인이 된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일본 노인들도 노인이 돼서 세 가지 경우 가난해진다. 우선 황혼이혼. 황혼이혼하면 우선 재산이 절반 나잖아요. 절반이거나 반 토막 나는데 기본비용은 똑같이 들어가죠. 관리비 뭐 이런 거. 보험료 이런 거 똑같이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수입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고. 그다음에 이제 캥거루족. 아들딸이 캥거루족이 돼서 돌아오는 경우.
그다음에 이제 세 번째가 뭐냐 하면 중병에 걸린 경우. 입원하고 중환자실 왔다 갔다 하고 요양원 왔다 가고 이런 거 한두 세 번 하면서 인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대충 한 1억은 까먹는다는 거죠. 그런데 국민연금이 일본에서도 대부분 60% 내지 70%는 200만원 안쪽인가 봐요. 그러면 이제 그거 갖고는 이 긴 인생을 살 수가 없다는 거죠. 맨 처음에 그 정도만 준비해놓으면 내가 충분하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긴 인생을 보면 그게 아닌 거죠. 또 화폐는, 화폐가격은 또 올라가 집값 올라가기 시작해 봐요. 그러면 연금생활자들은 폭삭 망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그러면 국가의 실패가 개인의 실패가 되는 거죠. 그래서 어쨌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노인들이 계속해서 일할 수 있게 해줘야 된다, 첫째는. 두 번째는 노인들이 계속 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후시대를 대비한 연금이랄지, 금융이랄지 이런 것들을 갖다가 제대로 대비해야 한다하는 얘기인 거죠.

Q. 60년을 또 은퇴 이후에 살아야 되는 이런 시대를 우리가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령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할 텐데요?

A. 그렇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노인빈곤율이 제일 높은 나라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중에서도 이하의, 일정 비율 이하를 빈곤계층이라고 보는데 노인빈곤율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 OECD 국가 중에서 제일 높다는 것이죠. 노인자살률도 세계에서 제일 높죠. 그런데 만약에 노후에 우리가 한 달에 일해서 한 4~50만원 정도 벌 수 있다면 어떨까요? 기본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뭐냐 하면 이제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평균수령액이 46만원이에요, 지금 현재. 앞으로 베이이부머 때는 좀 나아질 겁니다. 아마 그때는 1988년, 89년도부터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연금가입층도 많고 그래서 좀 더 많아지긴 하겠지만 지금 46만원이면 어떻습니까. 생활 못 하죠. 만약에 월세 20만원, 30만원이고 나머지 16만원이면 안 되잖아요. 노후에 다른 소득이 뭐가 있을 수 있겠어요, 그거 빼놓고는? 소득이 있는 사람은, 가령 이제 조물주보다 위대한 건물주 이런 사람들은 예외로 치자고요. 금융소득이 있는 사람 예외로 치자고요. 그렇지 않고 만약에 국민연금 이외의 소득이 없다. 가족 용돈 얼마나 받을 수 있겠어요? 자식들이 부모한테 용돈을 한 달에 뭐 10만원, 20만원, 30만원 이렇게 주기 쉽지 않죠. 그런데 옛날에 형제가 여러 명 있으니까 그나마 좀 나은데 이제 애들도 하나야. 애도 없어요. 자식이라고는 고양이하고 개밖에 없어. 고양이하고 개가 용돈을 주겠습니까? 어떻게 하냐고요. 그러면 가족이, 자녀들이 한 10만원 준다고 쳐봐요. 그럼 56만원이에요. 그런데 요새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래서 한 달에 한 40만원, 50만원만 일을 통해서 벌 수 있다면. 하루에 나가서 서너 시간 일해서. 이제 그러다 보니까 대게 공공일자리가 많죠, 현재는. 아침에 등굣길 가서 등교지도 한 시간, 경로당 가서 점심 두 시간 이렇게 해서 한 달에 20만원, 30만원. 혹은 쓰레기 줍는 거, 이런 거. 어떻게 보면 복지 차원의 일자리인 거죠, 공공일자리라고 하는 게. 그런데 그거라도 없으면 사실은 다 휴지 줍는 노인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 시장형 일자리라고 있잖아요? 주유소 또 택배. 이런 건 시장형 일자리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런 거밖에 없어요, 시장형 일자리가. 조금 더 시장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거나 기존의 일자리에서 은퇴 이런 걸 늦춰줘야죠.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60세 정년인데 65세 정년으로 하자고 하면 사회에서 기겁을 해요. 그러면 누구냐. 공무원하고 금융, 교사 이런 일자리 좋은 데만 오래 한다 이거죠. 그래서 그러면 불만이 너무 많고 저항이 너무 많아요. 그냥 사회적으로 그런 고급의 일자리는 뭐 정년이 아마 60세 정도로 유지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65세까지 일할 수 있게끔 해주자. 60세 되면 나는 은퇴한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하는 게 아니라 사회가 65세까지는 어떠한 형태의 일자리든. 기존의 일자리에 비해서는 뭐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주든 어떻게 하든 65세까지는 일 할 수 있게끔 기존의 시장형 일자리의 어떤 퇴직 연령을 늦춰주자 하는 게 첫째고. 두 번째는 파트타임 자리든, 이것을 이제 미디잡, 미니잡이라고 하죠, 미디잡, 미니잡, 이런 것들을 갖다가 조금 더 늘려서 한 70세까지. 그다음에 70세에서 75세까지는 아까 말했던, 꼭 필요한 사람들은 공공형 일자리. 그래서 필요하면 75세까지 일할 수 있게 해주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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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래 일하려면 무엇보다도 건강이 뒷받침돼야 돼요. 문재인 정부에서 치매국가책임제를 선언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 국가적으로 좀 더 보완해야 될 정책이 있으면 정리해주시죠.

A. 두 가지가 있죠. 이제 하나는 근력을 키워줘야 해요, 근력. 사람의 근육이 60세가 넘으면 2%씩 없어집니다. 사람의 근육의 대부분은 허벅지에 있죠. 머리에 근육 있습니까? 가슴에 있습니까, 어깨에 있습니까. 대게 근육이 있는데 이게 근육 손실이 되기 시작하면 근력이, 근력이 없어지면 못 걷고 꼬부라지고 낙상을 하고 이런 거죠. 사실 근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근력이 좋아야지만 사실 노후까지 계속 운동하고 걸어 다니고 행복해질 수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려면 사회가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돼요. 가령 이 건물 들어오잖아요? 엘리베이터가 가운데 있죠?

Q. 엘리베이터를 다 없애야 되나요?

A. 제가 업사이클빌딩을, 성동구에 있는 빌딩이 3년 전에 생겼는데 거기는 5층까지는 사실은 계단이 중앙메인홀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양쪽에 있어요. 웬만하면 걸어서 다니라 이거죠. 사회 설계가 그렇게 돼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웬만하면 자전거 타고 다닐 수 있고 웬만하면 뛰어다닐 수 있고. 그래야지만 우선 중요하고 다음 두 번째는 이제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이제 보험제도 같은 것도 바꿔주는 거죠. 제가 여러 번 얘기해서 그런 보험 연계를 하죠. 건강 연계, 생활습관 연계를 해서 이제 보험상품도 차등화하는데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암 걸리신 분들 많이 있죠? 그런데 요새는 암 걸렸다고 포기하지 않잖아요. 암을 이겨낸 사람이 더 많잖아요, 암에 진 사람보다. 그런데 치매 걸리면 끝이잖아요. 치매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치매극복 사회를 진짜 하려면 우리가 신약개발이랄지 그 과정을 좀 늦춰주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필요하죠. 그래서 케어로봇도 필요하고.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Q. 예방약을 미리부터 먹으면 조금은 더디게 진행된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A. 예방약이 있을까요? 예방약이 사실 근력인 거죠. 아까 말한 근력. 그런데 이제 우리가 병원에 가면 제가 상세불명의 고혈압이에요. 상세불명. 원인이 상세하지 않다는 거죠. 민병두가 왜 이런 고혈압에 걸렸는지가 불명한 거예요. 내가 무슨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 건지, 가족내력인 건지, 운동을 안 해서 그런 건지, 나의 고혈압은 다른 사람의 고혈압과 어떻게 다른지 이런 것들이 잘 안 보이는 거죠. 당뇨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이게 이제 접목돼야 되는 거죠. 그게 개별의학, 맞춤의학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태어나면 주민등록번호만 줄 것이 아니라 그 사람 고유의 휴먼게놈지도를 갖다가 발급해주자. 그래서 그 사람 휴먼게놈지도하고 그동안 병원에 진단받고 치료받은 거에 그게 결합되면 그것이 나중에 큰 DB가 되잖아요. 새로운 DB가 되잖아요. 그러면 신약개발이 가능해지죠. 그다음 그런 걸 통해서 우리가 사람들의 건강수명도 늘리고 또 건강보험도 재정을 갖다가 튼튼하게 하고 이렇게 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이제 케어로봇 같은 거죠, 로봇. 일본 같은 경우가 이제 초고령화 사회가 되다 보니까 케어로봇을 많이 개발을 했습니다. 근력을 보완해주는 로봇, 대화를 해주는 로봇. 사람이 치매 왜 걸려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그런데 치매가 왜 촉진되냐. 요새 요양원 가면 요양원은 사실은 몇몇, 한국의 몇몇 요양원 빼놓고는 치매를 촉진합니다. 왜냐면 사실은 가서 방에 앉아있는 거죠. 대화도 안 되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인공지능로봇이 있어가지고 내 기억을 심어줘요. 남편이 기억을 심어줘, 남편이 죽었는데. 그래서 남편인 줄 알고 대화를 해. 끊임없이 대화할 수 있잖아요. 기억을 12개 집어넣으면 환자들마다 돌아다니면서 하루에 12번 쓰일 수 있어요. 그런 로봇을 개발하자는 이런 꿈이죠.

Q. 많은 전문가들은 천조 원에 이르는 부동자금을 자본시장, 주식시장으로 유입시킬만한 그런 정책적인 지원이 나와야 되는 거 아니냐고 얘기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그래서 이제 한편에서는 생산적 금융, 한편에서는 포용적 금융 두 가지를 갖다가 우리 금융정책의 지향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포용적 금융은 이제 금융의 약자들을 어떻게 포용할 것이냐 하는 문제이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으로 가있는 금융을 갖다가 어떻게 실물경제로 돌릴 것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지난해 우리가 자본시장혁신법을 만들어서 10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고 또 지난 3월에는 이와 관련해서 대통령 주재하에 기업은행에서 실제로 혁신금융을 위한 정책발표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스케일업에 어떻게 집중할 것이냐. 데스밸리는 지나는 이 기업들에게, 기업들이 사실 고용창출 효과가 큰데, 이 부분에 관해서 거의 지금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벤처투자, 벤처투자 하다 보니까 신생기업에 대해선 많이 하는데 업력 3년에서 7년 차 기업들이 실제로는 그 데스밸리를 지나야지만 고용창출이 되는데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이냐. 왜냐하면 이제 업력이 3년쯤 지나야, 5년 지나 그래서 이제 뭘 해보려고 해. 실패도 많이 해보고 이제 그랬지만 드디어 이제 시장에 가서 내놓고 시제품 팔고 제대로 팔고 한번 수익을 올리려고 하면 성과를 내놓으라고 해요. 성과가 없지. 그렇지 않아요? 까먹었지, 그동안은 R&D 하고. 그래서 그게 아니다, 이제 성공할 것 같으면 그때 돈을 제대로 집어넣자, 이제 이런 걸 포함해서 여러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 벤처창업 수가 지난해 역대 최고였고 또 엔젤 개인투자 액수가 지난해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게 엔젤 개인투자액은 이제 벤처기업이 얼마나 시장에서 활황이냐, 활성화되고 있나 보는 지수거든요. 그것이 IMF 직후에 우리나라가 제1차 벤처 창업 붐 만들었을 때 그에 못지않게 다시 활성화됐다는 얘기죠. 더 중요한 건 이제 스케일업 쪽으로 우리가 집중투자를 한다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지금 10조 넘는 돈을 갖다가 우리가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런 지수들, 그다음에 외국인투자액수도 역대 최고이고 그래서 한편에서는 경제가 지금 어렵고 자영업자가 어려운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것도 저희가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 그렇지만 경기가 지금 저점을 통과하고 그런 과정에서 새로운 기운이 솟아날 것이다. 그 새로운 기운이 아까 말했던 벤처랄지 일언 부분. 혁신 부분에서 일어날 것이고 이런 부분을 저희가 집중 지원하고 법령과 제도를 개정하는 것이 저의 정무위원장으로서 할 일이고 거기서 제일 중요한 것이 이번 정기국회 내에 데이터 3법, 특히 이제 우리 정무위에서는 신용정보법을 통과시켜야겠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Q. 신용정보법 말씀하셨는데 연내에 통과가 좀 어떻게 가능합니까?

A. 지난번에 법안심사소위에서 1차 심의를 했습니다. 여야 간의 이견이 굉장히 좁혀져서 11월 21일, 22일 이때쯤에 우리가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는 이제 내년 4월 21대 총선 얘기를 좀 짧게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21대 총선,정책적인 포인트는?

A. 정책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국민들한테 어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죠. 우리 국민들이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요구하냐, 그것을 바라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총선과 대선은 그 당시의 시대정신이 뭐냐, 시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이걸 보잖아요. 그래서 저는 하나는 공정이고 또 하나는 혁신 미래, 혁신과 미래는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편에서 이제 공정이라고 하는 건 뭐냐면 우리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핵심적이 가치로 내세웠고 또 지난 시기에 우리 국민들로부터 따갑게 책 받은 것이 공정 아니겠습니까? 결국에는 계층사다리를 다시 만들어 주는 거 이건데 그래서 이제 이번에 아마 새로운 인물 영입을 하더라도, 정말 민주당은 계층사다리에 관한 집착이 있구나, 애정이 있구나, 소명의식이 있는. 아마 그런 컨셉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한편에서는 알고 있고 또 한편에서는 이제 혁신인 거죠, 혁신 미래. 혁신과 미래가 뭐냐 하면 우리가 현재 쌓여있는 많은 난제들이 있잖아요. 이걸 현재까지 확인된 해법 갖고 하면 길이 안 나와요. 중국에 15년 전, 20년 전에 그 나라에 전봇대가 다 깔렸습니까? 공중전화가 다 있습니까? 집집마다 가정 전화가 있습니까? 삐삐가 있었습니까? 은행이 있었습니까? 은행지점이, 점포가? ATM 머신이 있었습니까? ATM 머신이 40만 명당 한 개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그걸 한 번에 해결한 게 뭐예요? 스마트폰에서 다 심어놓은 거 아니에요, QR 코드. 그래서 통신 인프라 바꾸고 금융 인프라 바꾼 거 아니에요. 한꺼번에 뛰어넘은 거 아닙니까? 우리가 국민소득 1천 달러, 2천 달러일 때 중화학공업 얘기했다고요. 그때 정상적으로 얘기하면 가방공장 어떻게 세울 것인가, 신발공장 어떻게 세울 것인가, 이거 얘기했어야 돼요. 그런데 남들이 우습게 봤지만 그걸 해냈잖아요. 그래서 그걸로 먹고살았잖아요. IMF 때 미국이나 할 수 있었던 IT 강국 하겠다고 했잖아요. 브로드밴드, 브로드밴드, 브로드밴드. 그래서 일본보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 GDP가 2.7배 이상 성장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이제 우리가 AI, 블롤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이런 데서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거죠. 민주당을 보면 미래가 열리는구나, 혁신을 하는구나. 또 민주당을 보면 공정하구나, 내 생에 더 추락하지 않는 발판이 생기는구나, 안전망이 생기고 사다리를 걸어 올라가겠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죠.

Q. 민병두 의원께서 꿈꾸는 동대문구의 미래상은?

A. 동대문 주민 여러분, 잘 아시는 것처럼 청량리는 옛날에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부도심이라고 했죠. 그런데 이제 강남 도심이 생기면서 기존의 부도심들이 많이 쇠퇴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청량리 시대다, 하는 얘기를 들어봤을 겁니다. 우리가 GTX B하고 C가 들어옵니다. B하고 C 청량리역을 지난다, 이게 뭐냐면 GTX A, B, C 중에 환승역이 2개 있는 곳은 서울역하고 강남 삼성역하고 청량리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2개는 이미 개발될 데로 개발된 곳이죠. 청량리역이 그래서 지금 주목되고 있는 것이고 KTX 강릉선 또 중앙선도 이제 2~3년 후면 2시간 30분 정도에 부산 해운대까지 가게 됩니다. 그 외에도 우리 강북횡단선과 면목선이라고 하는 경전철이 들어오죠. 이런 것 등등을 포함해서 보면 청량리가 이제 다시 한번 교통의 중심이 되고 교통의 중심이 되면 그에 따라서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그러면 경제가 활성화되고 그에 따라서 문화와 교육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그런 단계적 로드맵에 따라서 지금 동대문이 바뀌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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