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 주는 'K-스타트업 위크'" …글로벌 행사 진행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K-Startup Week ComeUp 20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달 말 국내외 스타트업 간 교류와 연대를 위한 글로벌 축제 'K-StartUp Week ComeUp 2019'가 개최된다.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세계에 소개하고, 해외 창업생태계와 교류하기 위해 11월 마지막 주를 'K-스타트업 위크'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이달 25~26일 이틀 동안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 글로벌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기업 간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ComeUp'이 진행된다.

부산행사는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다. 스타트업 콘퍼런스와 스타트업 IR 피칭,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스타트업 콘퍼런스에는 쿠팡, 크래프톤 등 한-아세안의 유니콘 기업 및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출연할 계획이다.

'K뷰티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K뷰티 페스티벌은 케이팝 공연, K뷰티 제품 전시, 겟잇뷰티 공개방송 등으로 구성되며 '브랜드 K'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아세안 시장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이어 27~29일 3일간 서울 동대문 디지털플라자(DDP)에서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세계에 소개하고, 해외 창업생태계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ComeUp 2019'가 개최된다.

28일에는 푸드, 교육&라이프스타일, 바이오헬스, 뷰티·패션 세션으로 진행되며, 29일에는 프런티어(AI·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핀테크 세션이 진행된다.

중기부는 "'움트다, 떠오르다'라는 의미를 담은 'ComeUp'은 그동안 국내 위주로 개최됐던 벤처창업 대전을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새롭게 브랜드화하고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가장 중요한 투자유치를 위해 요즈마그룹, 퓨처플레이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 100여명과 유망 스타트업 간 매치 메이킹도 이뤄진다.

박영선 장관은 "한국 창업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는 필수다"라며 "이를 위해 ComeUp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