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조상숙 원주시의원, 인구감소·돌봄 위해 경로당 활용해야

신효재 기자

(사진=원주시의회)

조상숙 원주시의원은 제214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저출산,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동 보육이 잘 이뤄져야 하며 그 중심은 돌봄이다. 출산은 가정이지만 아동을 돌보는 것은 학교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은 인구절벽 시대다. 인구감소는 위기의식을 갖게 하는 초강력 재앙이다. 2000년 이전까지 60만 명 이상이던 출생아 수가 2017년에 40만 명대가 무너지고 이제는 절반으로 줄어 작년에는 32만 6800 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원주시는 매년 인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전입인구의 증가 때문이고 출산율은 오히려 꾸준히 떨어져 처음으로 연간 출생아 수 2000 명이 무너지게 생겼다"며 "원주시 연령별 인구현황을 보면 18세 이상 전 연령대 인구는 조금씩 늘고 있지만 17세 이하 인구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원주시 저출산·인구감소 대응 사업 추진 현황'을 보면 현재 108가지 정책이 실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소요 예산은 2258억 원이 넘는다"며 "출산장려금 지급부터 복지관 건립까지 직·간접적인 정책이 시행되고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 해결은 짚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사회 양극화 심화, 취업난, 경제난 등 힘든 사회현실은 외면하고 아이를 낳기만 하면 돈을 준다고 해서 출산을 많이 하지는 않는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위해 많은 여성들은 하루아침에 경력단절여성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의원은 "돌봄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 원주시 초등학생 중 절반 이상은 돌봄이 필요하지만 8000 여 명의 학생은 시설부족으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다. 휴일에도 돌봄을 받지 못하고 방임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의 돌봄 시설 구축이 필요하다. 마을마다 있는 경로당을 돌봄 시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