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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등급 발표…"신한지주·DB손보 최우수, 삼성바이오 하락"

삼성바이오-코오롱생명과학, E·D 등급으로 하락
한진칼·에스엠 등은 과소배당기업
박소영 기자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사진=뉴시스


책임투자 전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하반기 ESG 최우수 기업으로 신한지주, DB손해보험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19년 하반기 ESG Watch list'는 ESG 성과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ESG 관련 사건·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주주권행사를 준비하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주관여 안건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ESG 분석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가치와 위험을 평가한다. 기업의 경영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친화적이고 지배구조가 건전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서스틴베스트의 평가 결과는 7개 등급 (AA, A, BB, B, C, D, E)으로 나뉜다.

2019년 하반기 평가에서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기업 중 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신한지주와 DB손해보험이다. 두산, KT, 기업은행, 한국가스공사, SK이노베이션,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두산중공업 등은 A등급을 받았다.

2조원 미만 5000억원 이상 기업 중 AA등급은 롯데정밀화학과 풀무원, 이수페타시스, 대덕전자, DB하이텍 등이다. 5000억원 이하 기업으로는 한국종합기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연우, 경농 등이 AA 등급으로 선정됐다.


ESG평가에서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은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 AJ네트웍스, 유진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효성티앤씨 등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오롱생명과학은 2018년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각각 E등급과 D등급을 받았다.

더불어 기업의 배당 지급 여력과 실제 배당 지급 수준을 비교, 과소배당에 해당되는 기업을 선정했다. CJ대한통운, NAVER, NHN, 에스엠,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아세아, 한진칼 등이 과소배당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스틴베스트측은 "기업의 ESG 리스크 관리 능력은 투자자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ESG 이슈와 관련된 사건과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기업일수록 리스크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사업 영위 방식이 지속가능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의 하락을 가져온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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