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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부각…코스피 2100선 아래로

조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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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을 놓고 한창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홍콩이 협상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미국의 상원과 하원이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켰기 때문인데요. 홍콩 이슈가 협상 타결을 좌초시킬 새 위험요소로 떠오르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형근 기자.

[기사내용]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이번 달 들어 처음으로 2100선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35% 떨어진 2,096.6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코스닥은 오늘 2.14% 하락했고, 3거래일 기준으로 5% 넘게 떨어졌습니다.

홍콩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지수를 누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새벽 미국 하원이 전날 상원에서 가결된 '홍콩 인권법'(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기 때문인데요.

이 법안은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하고, 세계금융센터로서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의 특별지위를 지속할지 결정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면서 법안을 중단하지 않으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3개월간 10% 넘게 상승해 피로가 쌓인 가운데, 미중 마찰로 불확실성이 재차 커지면서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까지 이어질 미중 무역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수급이 미중 무역협상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협상 결과에 맞춰 수급 상황이 결정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다음달 15일로 미루고, 중국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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