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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향후 10년간 BMW에 4조원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잭팟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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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SDI가 향후 10년 동안 BMW그룹에 4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습니다. 2009년부터 이어온 돈독한 관계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도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BMW는 2025년까지 25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김승교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삼성SDI가 오랜 파트너 BMW에 29억 유로, 우리 돈 3조 8천억원 규모의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BMW그룹은 오늘(21일) BMW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를 열고 어제 삼성SDI와 배터리 셀을 위한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2021년부터 2031년까지 10년 동안 BMW 그룹에서 만드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셀을 공급하게 됩니다.

BMW는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 25종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BMW 관계자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이며 특히 전기 이동성과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부문에서 한국 협력사들이 BMW그룹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BMW그룹은 삼성SDI를 포함해 한국 기업 부품 구매를 2012년 7천만 유로에서 2018년 15억 유로로 대폭 늘렸습니다.

삼성SDI가 4조원 배터리 수주 잭팟을 터트린 배경에는 10년 넘게 돈독하게 유지됐던 신뢰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SDI는 지난 2009년 자동차 부품사 보쉬와 SB리모티브를 설립해 처음으로 BMW가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단독 공급했습니다.

삼성SDI는 이후 BMW가 처음 출시한 순수전기차 2014년에 BMW i3에, 2015년에 i8에 배터리 셀을 공급했습니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접 BMW 회장 등을 만나며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이끌었고, 직접 i8 전기차를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BMW와 삼성SDI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과거 10년 간 맞춰온 호흡으로 미래 10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 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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