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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외국계 사모펀드에 팔렸다...매각가 3,000억대

국내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 600억 투입해 5배 차익
유지승 기자



프리미엄 차(茶) 브랜드 '공차'가 외국계 사모펀드 TA 어소시에이츠(TA Associates)에 매각됐다.

TA어소시에이츠는 26일 공차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로써 공차는 국내 사모펀드인 유니슨캐피탈 소유에서 TA어소시에이츠로 주인이 바꼈다.

추정 매각가는 3,500억원으로, 앞서 유니슨캐피탈이 공차 인수 등에 투입한 600억원보다 5배나 뛴 값이다.

TA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TA 어소시에이츠와 글로벌 사모투자 관리사인 파트너스그룹, 그리고 공차코리아의 창업자와 공차의 경영진이 함께 참여했다.

공차는 한국, 대만, 일본,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멕시코, 호주, 캐나다, 영국, 미국 등 17개국에 1,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공차는 현재 대표이사인 김의열 대표가 이끈다. 김 대표는 지난 5년간 공차 성장을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과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EBITDA)을 연평균 각각 43%, 70% 성장시킨 성과를 달성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공차의 성장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시장에서 쌓아온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TA 어소시에이츠 상무이사 마이클 버크는 “글로벌 차 시장은 지난 수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음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차 시장은 커피 시장보다 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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