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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20·리오·크레타?…한국 사람만 모르는 현대차의 효자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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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현대, 기아차는 업계 선두를 다툴 정도로 경쟁력이 높습니다. 현지에 적합한 맞춤형 차량을 제때 출시하며 글로벌 브랜드들을 앞도하고 있는데요. 신흥시장에서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자동차의 아성인 아세안 공략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브라질 거리를 누비는 현대차 HB20입니다.

현지 맞춤형으로 만들어진 HB20은 한국에서는 낯설지만 브라질에서는 올해 들어 8만 5천대가 팔린 베스트셀링 차량입니다.

현대차는 HB20, 크레타 등 현지 맞춤형 차량을 통해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포드, 도요타를 제치고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 진출 6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브라질 시장의 성공을 기반으로 나머지 중남미 국가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차는 기아차 리오입니다.

리오는 올해 상반기 4만 7천대가 팔려 전체 3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크레타, 쏠라리스가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기아차(18.8만대)와 현대차(14.8만대)는 전체 판매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러시아 브랜드 라다(29.5만대)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도 현대차는 올해 6만 3200대를 판매하며 1위 도요타를 800대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가 신흥국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현지 환경에 적합한 차종에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중소형 차종에서는 한국차가 시장 지배력이 높습니다.한국, 미국에서 잘 팔리는 차종을 신흥시장에 이식을 해야 하는데 미국이나 유럽 브랜드들은 접근할 수 있는 차종이 제한적입니다.

최근 기아차는 1년여 간의 시장 조사를 통해 인도 시장에 첫차 셀토스를 내놨고, 3개월 만에 SUV 판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현지 공장을 만들어 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신흥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여준 현대차가 일본차의 아성 아세안 자동차 시장에 파고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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