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도시개발, 인천 서구에 산본신도시규모 부지 확보
80만㎡규모 도시개발구역 주민제안 서구에 접수, 총 479만㎡ 땅 확보…내년부터 4.5만가구 단계 분양이군호 부장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 |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DK도시개발은 약 80만㎡ 규모로 조성할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주민제안을 최근 인천 서구에 접수했다.
이로써 DK도시개발이 일대에서 확보한 사업부지는 총 479만9947㎡에 달하며 이는 1기 신도시인 산본(약 419만㎡)보다 큰 면적의 역대급 도시개발사업이라는 평가다.
DK도시개발은 국내 최초로 조성하는 구역마다 ‘로열파크씨티’, ‘메트로파크씨티’, ‘센트럴파크씨티’ 등의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검암역 로얄파크씨티’는 2개 블록에 걸쳐 4,805가구 규모로 DK도시개발과 DK아시아가 조성하며 내년 초 분양예정이다.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데 이어 KEB하나금융 주관으로 55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은 "차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1금융권 및 대형증권사와 지난 7월25일 공동 금융주관계약을 체결했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검암역 로얄파크씨티는 사업비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주변 입지환경에 조화롭게 건폐율 13%, 법정기준의 2배를 넘는 조경비율 39%를 적용해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로 조성딜 예정이다.
특히 검암역 로얄파크씨티는 정부의 '광역교통 2030' 비전에서 최대 교통 수혜단지로 꼽힌다.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이 사업지와 바로 접해 있다.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을 연결시켜 환승없이 강남으로 연결되는 검암역도 독정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여서 더블 환승권이 되는 셈이다.
검암역세권에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와 함께 공공주택지구가 확정 고시돼 공항철도 및 고속도로 양쪽으로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김정모 회장은 "이렇게 되면 공항철도 및 공항고속도로, 아라뱃길 양쪽으로 초고층건물들 1㎞에 달하게 도열하듯 들어서 마치 대한민국의 대문의 모습이 그려진다"고 말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조감도 / DK도시개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