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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합의 임박…15일 전 타결 기대감 높아져"

15일까지 합의 못하면 180조원 대중국 추가 관세 이어질 전망
소재현 기자



미중 무역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합의를 미뤄질 수 있다는 발언 하루만에 기류가 변한 셈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중 무역협상단이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철회할 관세의 규모를 놓고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관세 품목 등은 논의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보장할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다.

통신은 또 미국 측 협상단이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가 예정된 오는 15일 전까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마무리지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익명의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합의의 긴급성을 경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이는 즉흥적으로 나온 주장인 만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런던에서 열린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양자회담에 앞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는 선거 이후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미중 고위급 협상단은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 협상에서 1단계 스몰딜에 해당하는 무역합의에 도달했지만 최종 서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전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5일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추가 관세가 시행되면 1,560억달러(한화 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15%의 관세가 부과된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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