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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고금리 특판, 올 연말엔 실종...왜?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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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저축은행들이 매년말 경쟁적으로 진행했던 예적금 특판행사가 올해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비교적 손쉽게 예수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특판상품 금리 경쟁엔 시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저축은행들은 매년말 경쟁적으로 예적금 특판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판매한도를 정해 선착순 가입고객에는 기존 금리보다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했습니다.

예적금 만기가 몰리는 연말에 기존 고객 이탈을 막고, 경쟁사 고객을 새로 유치하기 위해섭니다.

지난해 12월 만해도 OK저축은행은 1,000억원 한도로 연 2.7%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했고, JT친애저축은행은 비대면 상품 가입시 최대 3.05%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특판을 내놨습니다.

IBK저축은행은 3년~5년 가입기간에 따라 3.5%~4.5%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특판을 판매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저축은행 특판상품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올들어 퇴직연금 시장을 통해 예금을 이미 충분히 확보한 만큼 추가 확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년여간 저축은행들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조달한 예금 잔액은 5조원에 달합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9월 퇴직연금 운용대상에 저축은행 예적금이 포함될 수 있도록 허용하자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1인당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보장되는데다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를 내세워 비교적 손쉽게 퇴직연금 시장에서 자금을 흡수했습니다.

퇴직연금 시장을 통한 예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만큼 저축은행들이 당분간 특판 경쟁엔 시들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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