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서울 '랜드마크'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시공사 선정 난항

김현이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서울의 초대형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좀처럼 정비사업을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합 내부에서도 수익성과 속도에 대한 요구가 제각각인데다,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도 깐깐해지면서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사업비 8,000억원에 달하는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최근 조합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선정 취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수의계약을 통해 선정된 현산의 계약조건이 조합에 불리하다는 이유에섭니다.

조합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7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면서 다른 대형 건설사를 선정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 조합은 올해 초에도 현산의 시공사 선정을 취소했지만, 현산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지위를 지켜낸 상황.

시공사 선정 취소 과정에서 조합 내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변조)[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조합 관계자: 재로선 새로 시공사 뽑아서는 혁신안 대안설계가 안 되잖아요.]

한편 사업비가 7조원에 달하는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장도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달 중 현대, 대림, GS 등 3개 건설사 중 시공사를 선정해야 했지만, 건설사들의 입찰 경쟁이 과열로 서울시가 긴급 점검에 들어가면서 결국 제동이 걸렸습니다.

서울시는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권고하는 상황.

재입찰의 경우 6개월 이상 시공사 선정이 지연되는 만큼 조합은 3개 건설사 가운데 시공사를 뽑길 바라고 있지만, 각종 인허가와 규제권을 갖고 있는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어렵습니다.

서울의 랜드마크급 사업장들이 시공사 선정부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비사업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