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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 5년 연속 200억 달러…"4분기 투자 집중돼"

"외국인 투자촉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 투자 확대될 것"
김승교 기자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203억 달러(2일 기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5년 연속 외국인 직접투자 200억 달러를 달성하게 됐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코트라에서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외국인 투자 실적은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주춤했지만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4분기에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집중 신고되면서 조기에 2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가 다수 성사됐다"며 "한국 시장에 대해 외국인 투자가들의 높은 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제조업 르네상스, 수소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유치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현 외국기업협회 회장은 "외투기업의 미처분 이익잉여금을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인정하는 '외국인 투자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되면, 외국 기업의 한국 투자가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등 국민 경제 효과가 높고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강화된 현금 지원(지원비율 30→40%)과 신속 인·허가 등을 바탕으로 투자 유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국 등 주요국 대상 해외 기업설명회(IR) 활동, 주한 외국기업·단체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추가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원팀을 이루어 노력한 결과"라며 "연말까지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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