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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선점 나선 '카카오·티맵'…존폐 기로 '타다'와 대조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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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타다는 말 그대로 존폐 기로에 서 있습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른 모빌리티 업체들은 연말 특수를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며 대조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주 '타다금지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자 업계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렌터카를 기반으로 영업하는 '타다'를 비롯해 유사 서비스를 하는 '차차' 등은 이번 개정안이 대표적인 '붉은 깃발 규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연일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국회 역시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라고 경고하며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카카오모빌리티 등 택시가맹사업을 하는 업체들은 모빌리티 시장이 제도적인 틀이 갖춰지는 것에 대해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9곳의 택시법인 인수를 통해 890여개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블루' 등 가맹택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 :
법인 인수의 경우, 택시에 IT 플랫폼 기술을 직접 접목했을 때 어떤 운영효과가 있을지 소규모로 시범진행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연내 제한적인 수치로 면허를 확보해 시범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타다와 경쟁을 예고했던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벤티'를 연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기사들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택시가맹사업인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 역시 현대차와 손잡고 '호출형 12인승 택시 합승 서비스'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연말특수를 맞아 마케팅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T맵택시', 카카오T 등 중개 플랫폼 역시 스마트호출 이용료 인상,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 유인에 적극적입니다.

본회의 통과전까지 '타다'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모빌리티 업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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