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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점포 실험… '셀프금융부터 핀테크허브까지'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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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번호표와 긴 대기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은행 지점들이 변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업체들이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기존 대형은행들도 첨단 디지털 점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확 달라진 은행 지점에 석지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은행 영업점에 직원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국민은행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인점포입니다.

[기자스탠딩: 디지털 셀프존에서 손바닥 정맥인증과 신분증만으로 신규 체크카드 발급을 해보겠습니다.]

기기에 신분증을 넣고 손바닥 정맥인증을 거치면 2분여 만에 새 체크카드가 나옵니다.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업무 대부분을 이제는 고객 혼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부산 구서동의 부산은행 첨단점포.

입구의 디지털 기기에 손가락을 갖다 대고 원하는 서비스를 찾으면 고객 데이터가 창구로 바로 전달됩니다.

이런저런 용지를 작성하거나 창구 직원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생략됩니다.

모바일 퍼스트로 오프라인 지점의 필요성이 축소되는 가운데, 은행들은 이처럼 점포의 디지털전환을 추진 중입니다.

천여개에 달하는 지점을 당장 없앨 수도, 그렇다고 기존처럼 인력 위주로 운영할 수도 없는 만큼, 디지털점포가 중장기적으로 지점 통합의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숫자 중심의 성과주의 문화도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국민은행은 IT인력만으로 운영하는 지점에 대해서는 영업 실적을 성과 지표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얼마나 많은 핀테크 업체들과 접촉했는지, 또 지점을 찾는 고객들 아이디어를 얼마나 수용했는지 등이 평가 대상이 됩니다.

[방기석 국민은행 KB인사이트 지점장: 저희 KB인사이트 (목적은) IT직원들이 실제 영업 현장에서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찾고 그것을 개선하는 데 있습니다.]

은행권 점포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일자리 감소와 노약자 등의 금융 접근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촬영: 박형준, 심재진]
[편집: 김한솔]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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