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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분야 첫 유니콘 기업 에이프로젠은 어떤 회사?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공…비보존 연관성에도 주목

머니투데이방송 소재현 기자sojh@mtn.co.kr2019/12/10 16:52



생명공학 분야로 첫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에이프로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주력하는 에이프로젠은 지난 9일자로 CB Insight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로는 11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벤처기업)이자 생명공학 분야 첫 번째 유니콘 기업이 됐다.

에이프로젠은 그간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꾸준히 활약을 펼쳐왔다. 김재섭 대표가 카이스트 교수 재직하던 2000년 시 제넥셀 설립을 시작으로 2006년 에이프로젠을 인수하면서 닻을 올렸다.

에이프로젠은 자회사 에이프로젠제약으로부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기술이전 받아 일본 니치이코제약과 판권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에이프로젠은 최대 제약시장으로 불리는 미국 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올해 5월 미국 임상을 완료했다. 개발에 성공한 레미케이드 이외에도 허셉틴(유방암), 리툭산(혈액암), 휴미라(자가면역질환) 등의 바이오시밀러도 개발중이다.

에이프로젠은 이중표적항체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특허에 이어 이중표적항체 분석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도 등록을 마쳤다.

이중표적항체는 한 개의 항체가 2개의 다른 항원(표적 단백질)에 동시에 결합하는 특수 항체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력하는 분야다.

특허는 계열사인 아이벤트러스가 개발해 에이프로젠이 독점 사용권을 소유하고 있는 범용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중표적항체의 구조적 특성, 이성체 조성 비율, 순도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이프로젠은 천연 항체 구조를 유지하면서 항체의 중쇄(heavy chain) 뿐만 아니라 경쇄(light chain)까지 정확하게 조합되도록 하는 천연 구조 이중표적항체 기술 개발에 집중해 이 기술에 대한 원천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계열사인 에이프로젠KIC는 지난해 바이오벤처 다이노나로부터 양도받은 면역항체 4종을 활용해 면역 이중표적항체 신약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부터 항암신약(에이프로젠KIC), 의약품 생산·판매(에이프로젠제약), 의약품 도매업 및 임대사업(에이프로젠 H&G), 바이오까지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이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유니콘기업 수가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투자자의 땀과 노력으로 벤처생태계가 성숙되는 증거"라며 "정부도 스케일업 펀드 조성 등 벤처투자 확대와 예비 유니콘기업 발굴·육성 등을 통해 더 많은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는 벤처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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