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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연일 '고공행진'

12월 둘째주 0.17% 상승…"추가 상승 기대감에 매물도 부족"
전셋값, 학군수요 매매전환 대기수요 영향에 0.14% 상승
문정우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추가 상승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7%로 전주 0.1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는 0.25%로 전주 0.2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구(0.29%)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호재로 인한 상승 기대감이 반영됐고, 서초구(0.25%), 송파구(0.25%), 강동구(0.21%)도 상승세가 계속됐다.

이번주 학군수요와 재건축 기대감이 몰린 영천구는 0.54% 올라 가장 큰 변동률을 보였다. 영등포구(0.15%)는 문래·당산동 역세권 단지, 강서구(0.15%)는 가양·등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는 대흥·아현동 신축 아파트와 공덕·상암동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0.16% 올랐다. 광진구(0.11%)는 구의·광장동,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종암·하월곡동 등 갭메우기로 상승했다.

은평구(0.08%)는 녹번동 신축과 불광·응암동 대단지, 서대문구(0.07%)는 가재울뉴타운과 영천·천연동 갭메우기 수요를 중심으로 올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세제(취득·보유세) 강화, 분양가상한제, 추가 규제 우려, 주택구입자금 출처조사, 집값 급등 피로감 등에 매수심리는 다소 위축됐다"라며 "다만 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에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0.15%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번주 연수구(0.28%), 부평구(0.26%) 등의 지역에서 오른 인천은 0.11% 상승하면서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경기는 0.16% 오르며 전주(0.17%)보다 오름세가 주춤한 모양새다.

지방은 0.06% 상승했다.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대전 중구(0.54%), 정주여건 양호한 부산 해운대구(0.30%) 등의 영향으로 대전(0.39%)과 부산(0.11%)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5대 광역시는 이번주 0.14% 상승했다.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세종은 지난주 0.10%에서 0.19%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 역시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줄었다.

한편 입시제도 개편에 따른 학군수요와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대기수요가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0%에서 0.14%로 확대됐다. 반면 수도권은 인천 미추홀구(-0.16%), 안산 단원(-0.11%)·상록구(-0.03%)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0.05%에서 0.06%로 축소됐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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