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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인도장 신설 초읽기…대기업은 '환호' VS 중기는 '탄식'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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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공항에서 면세품을 찾을 수 있는 입국장 인도장이 신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세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 상정돼 법안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소비자 편의 측면에선 분명 환영할 일이지만 지난 5월 말부터 입국장면세점을 시범 운영 중인 중소 면세점에선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해외여행을 갈 때 한번쯤 사게 되는 면세품.

이런 면세품의 경우 공항 출국장 인도장에서만 인도받을 수 있어 여행 내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컸습니다.

하지만 입국장 인도장 신설이 가시화되면서 이런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입국장 인도장 신설을 담은 관세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 를 통과해 이번 임시 국회에서 통과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입국장 인도장이 신설되면 소비자 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지만 면세업계의 분위기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매하고 출국장 인도장에서 찾는 최근 트렌드를 감안할 때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대기업 면세점들은 이번 법안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 5월 말부터 인천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면세점들은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입국장 면세점 관계자: 입국장면세점이 있고 입국장인도장이 있다고 하면 대부분이 입국장면세점보다 입국장인도장을 이용하지 않을까요? 입국장면세점은 있을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그럴 거면 애초에 그런 특허권을 줄 필요가 없는 거였죠]

정부가 당초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해 입국장 면세점과 입국장 인도장을 놓고 막판 저울질 한 끝에 입국장 면세점 신설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7개월 만에 또 다시 입국장 인도장 신설을 추진하면
서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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