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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회장 향한 9명 본격 레이스…'KT맨' 7명+α

現 '구현모·박윤영·이동면'vs.前 '김태호·임헌문·최두환·표현명' 구도 속 노준형 전 장관 '눈길'
황이화 기자



KT 차기 회장 후보군이 9명으로 압축됐다. 알려진 KT 출신만 무려 7명이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가 선정한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9명 중 비공개 요청한 1인을 제외하고 8명의 후보자 명단을 12일 밝혔다.

공개된 차기 회장 후보 심사 대상자는 현직 KT 임원인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과 전직 KT 출신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사장(전 KT IT기획실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최두환 포스코ICT 사내이사(전 KT 종합기술원장) 표현명 전 KT렌탈 사장, 그리고 관계 인사인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다.

비공개를 요청한 1인도 전직 KT 출신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차기 KT 회장 후보 9명 중 8명이 'KT맨'으로 채워졌다.

2002년 민영화 이후 KT는 지속적으로 CEO 인선과 관련해 외풍 논란이 있어 왔다. 특히 친 정부 낙하산 인사가 회장으로 부임되는 데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 2017년 연임에 성공한 황창규 회장은 이같은 정치적 외압을 차단하겠다며 차기 회장 인선 절차 개선에 나섰다.

정관을 개정해 지배구조위원회가 회장 후보군을 고르고 회장후보심사위원회가 심사, 최종 선정된 한 명의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는 방식이다.

특히 전에 없던 '사내 임원 회장 후보 여부'를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조사한다고 명시, 내부 임원의 차기 회장 출마 기회를 공식화했다.

KT 이사회는 이날 회장후보심사위원회도 구성했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사외이사 8명 전원과 사내이사 1인을 포함해 9명이다. 위원장은 김종구 이사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에 대해 자격심사와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심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사회는 최종 회장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회장후보자 1인은 2020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KT 차기 회장에 선임된다.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KT에 애정을 갖고 회장 공모에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과 KT의 미래를 위해 차기 회장 선임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회장 선임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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