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폴드 '100만대' 팔렸다…올해 목표량 달성
조은아 기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올해 목표 판매량인 100만 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1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연 IT 콘퍼런스 '디스럽트 베를린'에서 "갤럭시 폴드가 100만대 팔렸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서 손 사장은 "중요한 점은 우리가 이 제품을 100만대 팔았다는 것"이라며 "이 제품을 2,000달러(약234만원) 가격에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 100만명이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사장은 판매 수치를 언급하며 "갤럭시폴드같은 제품을 연구실에만 뒀다면 필요한 피드백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갤럭시폴드가 결함 논란으로 출시를 한차례 연기했지만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해 목표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4월 미국에서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출시를 앞두고 리뷰어에게 제공된 제품에서 화면 결함이 발생하면서 제품 출시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5개월이 지난 9월, 한국에서 개선된 제품을 출시했고 이후 현재까지 미국, 중국 등 29국에 출시했으며 내년 2월까지 베트남, 뉴질랜드 등에도 출시해 출시국으로 6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