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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전략회의 돌입…'인사 늦춰도 내년 전략 점검'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중간점검'…갤럭시 S11·CES2020 화두
각 사업 부문장이 회의 주재…연말 인사서 유임될 가능성 커져
고장석 기자

삼성전자가 16일부터 닷새간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전략과 과제를 논의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삼성전자의 국내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를 논의하는 자리다.

다만 전략회의가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논의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만큼 이재용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참가하지는 않고 있다.

지난 8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전자)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중간점검'…갤럭시 S11·CES2020 화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위 목표에 대한 중간점검과 비메모리 분야 사업 확대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030년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1위' 목표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7.8%를 차지해 TSMC(52.7%)에 이어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가 살아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1위를 어떻게 수성할지도 주요 현안이다.

IT·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 S11과 갤럭시 폴드 후속작의 공개를 앞두고 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 준비 상황과 8K TV 시장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TV 시장에서 1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매출액 기준으로도 올해 3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30.3%의 점유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각 사업 부문장이 회의 주재…연말 인사서 유임될 가능성 커져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한 뒤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등으로 인사가 미뤄졌다.

사장단 인사보다 글로벌 전략회의가 먼저 열리는 것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의는 경기도 수원·화성·기흥 사업장에서 16∼18일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부문, 18∼20일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부문별 회의는 김기남 DS 부문 부회장, 김현석 CE 부문 사장, 고동진 IM 부문 사장 등 3명의 부문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업계에서는 각 사업 부문장이 글로벌 전략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만큼, 세 부문장 모두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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