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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될 것이란 전망 많아"…국내 경제도 '수혜'

"불확실성 남아있지만 양국이 상당기간 휴전할 것이라 전망 우세"
석지헌 기자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사항(왼쪽)과 1단계 합의에 따른 미국의 대중국 수입 평균 관세율.(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미·중 간 무역협상 최종 합의에 대해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시장에서는 양국이 상당기간 휴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를 보면 시장에서는 미·중간 1단계 협상이 조만간 최종 타결되고 이후엔 양국이 상당기간 휴전할 것이란 전망이 중론이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면 미국과 중국은 각각 금융시장 불안과 수출 부진 심화로 경기둔화세가 가속화될 수 있어 양국이 협상에 합의할 유인이 크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협상이 타결되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계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최근 우리금융연구소 글로벌연구센터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출 감소율은 전년 대비 9.8%로 영국과 독일, 일본 등 세계 주요 교역국 중 가장 높았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협상이 최종 타결되면서 세계 무역량이 증대되면 한국 경제도 직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또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억누르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경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다만 "무역분쟁을 둘러산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긴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견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단계 협상이 최종 타결돼도 양국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관세 등이 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진행될 2단계 협상에서도 기술이전 등에 대한 논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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