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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앞둔 아시아나항공, 또 희망퇴직 실시

이수현 기자

[사진제공 =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정인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5월에 이어 희망퇴직을 또 실시한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희망퇴직 신청 접수 공지를 올렸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2004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자다. 국내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영업직, 공항서비스직 가운데 근속 15년 이상이 대상자다. 아시아나항공은 내일(23일)부터 오는 2020년 1월 1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인사팀 심의를 통해 희망퇴직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2년간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퇴직 위로금은 기본급과 교통보조비 등을 포함한 2년치 연봉을 계산해 지급한다. 또 퇴직 후 4년 이내 최대 2년간 자녀 학자금을 지원한다. 희망퇴직자 중 전직이나 창업 희망자에게는 외부 전문 기관 컨설팅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말에는 무급휴직을 실시했고, 이어 5월에는 2003년 12월31일 이전 입사자로 근속 15년 이상, 국내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영업직, 공항서비스 직군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27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항공업계는 이번 희망퇴직이 고정비 절감을 위한 인력 조정 차원이라고 보고 있다.

항공업계 전반적으로도 업황 악화의 여파가 길어지며 비용 절감에 나선 상황이다. 최근 대한항공은 6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이스타항공은 심각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인수 주체는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이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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