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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매수세 쏠림 완화, 패시브펀드 자금 유입이 관건"

전병윤 차장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외국인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매수 쏠림이 완화돼 주식시장에 고르게 분산되려면 신흥국 '패시브펀드' 자금 유입과 달러인덱스(달러 약세) 하락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두 변수에 주는 영향력이 높은 지표 중 하나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체감경기지수"라며 "2016년 이후 양국 제조업 체감경기지수가 동반 상승했던 시기에 신흥국 주식형 패시브펀드의 자금 유입 강도는 가장 강했다"고 설명했다.

패시브펀드는 추종 대상으로 삼은 지수의 대표 종목을 추리고 해당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 만큼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복제 운용한다. 따라서 외국인의 신흥국 패시브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 특정 종목 편중 현상이 해소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달러인덱스 하락 정도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상승했던 국면에서 하락 정도가 가장 컸다.

우선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월 50.2포인트로 7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진입했 다. 이 연구원은 인프라투자 채권 발행이 최근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신규 건설 프로젝트 계약 금액도 반등했고, 대형/국영기업으로 구성된 국가통계국 PMI 제조업지수의 특징을 생각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11월 48.1로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다.

그는 ISM 제조업 신규주문-재고지수(재고순환지표)가 지난 8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ISM 제조업지수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집중된 유동성이 2등주로 흘러가기 위해 서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수 동반 개선을 기반으로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 정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R) 하락 여지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6년 이후 중국과 미국 제조업 체감경기 동반 개선 국면에서 평균 이익 추정치 반응 강도, 월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 월간 주가수익률, 현재 12개월 예상PER 과 이익 추정치 상승 국면에서의 PER 저점을 비교해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다음을 준비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보기술(IT)업종은 반도체 중심에서 IT하드웨어와 가전으로, 씨클리컬 중에서는 철강, 화학, 조선업종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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