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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비피도, GRAS 인증 토대 중장기적 실적 개선 여력 충분-한국투자증권

정희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비피도에 대해 미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가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비피도의 대표 균주인 BGN4와 BORI가 올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 원료임을 입증하는 GRAS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앞서 이 두 원료는 2018년 8월과 9월에 FDA의 NDI(New Dietary Ingredient)를 취득한 바 있다.

NDI 인증으로 새로운 식품 원료로 등재된 이후, GRAS까지 취득해 제품의 안정성까지 확인된 셈이다. 이로써 미국내 모든 식품에 안정성을 보장받은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FDA의 GRAS 인증을 받은 균주는 비피도의 두 제품을 포함해 12개밖에 없다"면서 "비피도는 기업체로서는 6번째로 GRAS 인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주요 균주인 AD011도 2019년 9월에 NDI로 등재됐고 내년에 GRAS 인증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시장의 유산균 판매 증가도 기대했다. 비피도는 지난 8월 중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시장은 영유아 유산균 시장"이라면서 "이 시장의 규모는 현재 3~4조원 수준이나 분유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해 연간 20%의 속도로 커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술력 대비 브랜드력이 약하나, 세계적인 인증 획득 및 마케팅 강화 작업으로 이러한 단점이 보완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자체 브랜드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판매되며, OEM/ODM 브랜드는 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상황인데, 최근 영업인력을 더욱 확충했으며, 내년부터 면세점, 대기업 사내 판매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영업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단기 비용은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GRAS인증 등이 더 잘 홍보되면 중장기적 실적 개선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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