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극비리에 이뤄진 민주당의 인재영입 1호는? 발레리나 출신 척수장애인 최혜영 교수

문정선 이슈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나설 인재영입 1호로 최혜영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발탁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대표는 26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영입인재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최 씨를 소개했다.

발레리나 출신인 최혜영씨는 1979년생으로 신라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지만 200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를 입고 무용수의 꿈을 접어야했다.

그러나 이후 학업을 이어가 2010년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 활동에 나섰다. 2017년에는 여성 척수장애인으로는 국내 최초로 나사렛대학교에서 재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민주당은 이번 영입에 대해 그간 밝혀온 영입 후보 1순위인 청년·장애인·여성에 해당하는 데다 장애를 극복한 ‘스토리’까지 갖춘 인사라는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인재영입 작업의 대외비를 유지하기 위해 인재영입위원회도 위원 없이 위원장 1인 체제로 운영해왔으며 앞으로도 2~3일 간격으로 영입 인재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혜영 교수는 이번 영입 소감에 대해 “정치를 하기에는 별로 가진 게 없는 평범한 여성이지만 저 같은 보통 사람에게 정치를 하라고 등 떠밀어 준 민주당을 믿고 감히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 땅 모든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주목을 위해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에는 신체적·사회적 약자가 아닐 때 느끼지 못했던 사회적 문턱이 곳곳에 존재한다”며 “문턱을 없애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제공: 뉴시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