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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HDC현대산업개발 품으로…M&A 최종 승인

금호-HDC, 27일 이사회 열고 아시아나항공 M&A 승인하고 주식매매계약 체결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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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늘(27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인수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4월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절차가 8개월만에 마무리됐는데요. HDC현대산업개발 품에 안기게 된 아시아나항공이 우량 항공사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위 국적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이 공식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늘(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인수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두 회사는 이사회 승인에 이어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매물로 나온지 8개월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모두 2조 5,000억 원을 투입합니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 31.05%를 약 3,200억 원 대에 인수한데 이어 나머지 2조 1,800억 원을 아시아나항공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신주 투자에 쓸 예정입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HDC현대산업개발에 인수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어떻게 변할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우선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을 현재 660%에서 300%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이후 적자 노선을 정리하고 기단을 확대해 수익성 창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범현대가의 지원 사격으로 항공 물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백화점 그룹 등 항공 물류가 필요한 기업들이 기존의 대한항공에서 아시아나항공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이 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 외 호텔과 면세 사업도 하고 있는 만큼 항공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1988년 설립 31년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 아시아나항공이 우량 항공사로 재도약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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