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중기부, 내년 소상공인 지원에 2.5조원…역대 최대규모

온라인 지원 예산 등 전년 대비 4113억원 늘어나
소재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가 역대 최대인 2조 5,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대비 4113억원 늘어났으며, 역대 최대규모 수준이다.

중기부는 유통 패러다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변하는 추세를 반영, 온라인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2020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지원 확대 ▲생활혁신형 기술개발사업 신설 및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혁신형 소상공인과 금융 소외계층 지원 강화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충 및 재기 지원 등 크게 4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중기부는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에 맞춰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구상이다. 실제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을 온라인 지원 예산이 올해 80억원에서 4배 가까이 증액한 313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중기부는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제품으로 인식된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을 선정해 온라인 채널별 입점 지원을 확대한다.

TV홈쇼핑과 T-커머스에서는 300개 업체, V-커머스에서는 2000개 업체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1인 크리에이터와의 제품 매칭 ▲'가치삽시다 TV'를 활용한 판매 지원 ▲상품화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이 온라인 판매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기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전하는 소상공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성장 및 혁신을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개발사업'을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도 보급한다.

'생활혁신형 기술개발사업'은 소상공인들이 성장과 혁신을 위해 시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새로운 제품·공정·서비스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내년에 33억원 규모로 150업체를 지원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내년에 1050곳(16억5000만원 규모)를 대상으로 스마트 오더, 스마트미러 등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기부는 올해보다 3500억원 증액한 역대 최대인 2조3000억원의 규모로 소상공인정책자금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혁신형 소상공인과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혁신형 소상공인 및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소상공인들은 전용자금 1,7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급변하는 환경과 낮은 신용등급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지역내 도시정비, 재개발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자금'(100억원 규모)을 지원받는다.

사업성은 우수하나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로 낮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재도전특별자금을 올해 300억원에서 200억원 증액해 500억원으로 확대해 실시된다.

끝으로 중기부는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및 재기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폐업 예정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폐업 지원 및 취업을 지원하는 '희망 리턴패키지 사업'(345억원, 2만5000건) ▲비과밀·틈새 업종으로 전환하는 소상공인 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재창업패키지 사업'(75억원, 6000건) ▲노란우산공제 가입 및 공제금 신청서류 간소화를 통한 가입자 확대(170만명 목표) ▲1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1~2등급 50%, 3~4등급 30%) 지원 등을 지원한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1인 가구 증가와 온라인·모바일 소비 확대 등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소상공인도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2020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준비했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