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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가공 나설 것"…커피값 상승 전망

이유나 기자



세계 최대 '인스턴트커피' 원두 수출국인 베트남이 직접 커피 가공에 나선다.

2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로부스타 원두 공급자인 인티맥스그룹은 내년부터 인스턴트커피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로부스타는 인스턴트커피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커피 종이다.

인티맥스는 5년 안으로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업계 1위(30.5%)인 네슬레를 제치기 위해 연간 생산량을 현재 5배인 2만 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도하남 인티맥스 회장은 "인스턴트커피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며 "직접 생산하면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고 해외 시장이 정한 가격에 의존하지 않아도 돼 리스크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도 커피 가공 산업 집중 개발을 선언했다. 가공 커피 생산 비중을 현재 10%에서 30~40%로 늘리면서 예전보다 무가공 원두 수출 비중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로부스타 원두 생산·수출국인 베트남이 직접 커피 가공에 나서면서 인스턴트커피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이미 네슬레, 싱가포르의 올람, 인도의 타타그룹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생산 시장의 70%를 차지한 가운데 현지 업체도 가세하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인스턴트커피 생산량이 68%(4만톤) 증가한 9만8,500톤에 달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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