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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구독자 모십니다"…유튜브 콘텐츠 제작 '총력전'

10대 82%가 유튜브 매일 사용…"교육 브랜드 인지도 높이는 것이 관건"
윤석진 기자

푸르넷 아이스쿨 크리에이터클럽. 사진/금성출판사

교육업계가 유튜브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정보 검색이나 동영상 시청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선호하는 10대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 10대들이 선호하는 앱·사이트 1위로 유튜브가 선정됐으며, 10대 이용자의 82%가 유튜브를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이에 맞춰 메가스터디교육의 초등 인터넷 강의 '엘리하이'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비교과 강의 콘텐츠를 구축했다.

기발한 실험 콘텐츠로 유튜브 구독자 320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허팝은 엘리하이에서 '허팝의 엉뚱한 과학실험실' 강의를 오픈했다.

이 영상 콘텐츠는 초등 과학 교과서와 연계된 다양하고 흥미로운 실험으로 과학의 원리를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과학 탐구 주제 선정부터 결과 도출까지 과학실험을 수행하는 전 과정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천재교육의 경우 카이스트 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 '카이티비'와 함께 천재교육의 중학 수학 문제집과 고등 수학 문제집을 평가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중학 수학 '체크체크', 고등 '해결의 법칙 미적분·기하', 고등 '최강 TOT 수학(상)' 도서를 다룬다. 4명의 카이스트 학생들이 24시간 동안 도서를 풀면서 도서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중고등학생들 눈높이에서 각 도서별 학습법, 학습 대상, 활용법에 대해 설명해 공감을 받고 있다.

금성출판사의 초등 온라인 학습 사이트 푸르넷 아이스쿨은 인기 에듀케이션 크리에이터의 컨텐츠를 만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클럽'을 선보였다.

푸르넷 아이스쿨 회원이라면 정브르, 샌드박스 에듀케이션, 헬로음이유니, 하루아루TV 등 교육에 재미를 더한 에듀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광고 없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촬영한 동영상을 올려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나도 크리에이터' 메뉴를 제공한다.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컨텐츠를 올리고 댓글을 달 수 있으며, 푸르넷 초등학생 회원들끼리 공유하는 만큼 안전한 소통이 가능하다.

디지털 교육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벌써어른'이란 채널을 개설하고, 신용카드 결제나 자동차 운전, 직장 출근 등 어린 학생들의 '어른 체험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올리고 있다.

해당 채널의 '초등학생에게 신용카드가 생긴다면?' 편은 40만회에 육박하는 클릭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교육업계는 이러한 트렌드와 사회적 맥락을 고려해, 재미있으면서도 교육적 메시지가 뚜렷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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