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SKT,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글로벌 협력 결실

SK텔레콤과 바이톤의 IVI 협력 인포그래픽. /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전기차 분야 글로벌 협력 결실을 맺었다.

7일(현지시간) SK텔레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바이톤과 한국 출시 전기차 대상 양사의 포괄적인 협력을 목표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협력은 차량 내부 통합 IVI(Integrated In-Vehicle Infotainment,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의 개발과 적용, 마케팅 분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바이톤은 BMW,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 출신 핵심 인력들이 2017년 홍콩에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통합 IVI 서비스가 48인치 초대형 곡선형 터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지털 활용 환경을 갖춘 바이톤 차량과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CES에서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과 음원 서비스 '플로(FLO)', 이 외 각종 동영상 등을 차량 기본 탑재 형태로 제공하는 통합 IVI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밖에 양사는 전기차 판매 및 사후서비스(A/S) 분야에서도 SK텔레콤 채널을 활용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오른쪽)과 바이톤 다니엘 키르헤르트 CEO가 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며 악수하고 있다. / 사진제공=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MNO사업부장은 "글로벌 전기차시장의 기대주인 바이톤과의 협력은 ICT 분야와 자동차 영역 간 본격적인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니엘 키르헤르트바이톤CEO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인카(In-Car) 디지털 체험을 위해 SK텔레콤과 관련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