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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인근서 지진 발생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

백승기 기자



이란 걸프 해안에 있는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에서 8일(현지시간)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8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8일 오전 6시49분(GMT)에 이란 보라즈잔시에서 남남동쪽으로 17㎞ 떨어진 곳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에 불과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도 이날 자국 유일의 원전이 있는 부셰르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공교롭게도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한 날에 일어나 핵실험에 의한 인공지진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은 지난 6일 2015년 국제사회와 체결한 이란 핵합의(JCPOA)를 사실상 파기하는 선언을 한 바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은 핵합의에서 정한 원심분리기 수량 제한을 지키지 않을 것"며 "이에 따라 이란의 핵프로그램은 농축 능력, 농축 우라늄 농도, 연구·생산 등에 제한이 더는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오로지 기술적 필요성에 근거해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그리고 이란이 지난 2015년 7월 타결한 핵합의는 이미 미국이 탈퇴한 이래 이란까지 탈퇴를 선언하면서 4년 반만에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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