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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이 실수로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판단 ‘블랙박스는?’

머니투데이방송 백승기 이슈팀 기자2020/01/10 11:39



미국 정부가 이란이 실수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복수의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9일(현지시간) CNN은 다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은 군정보 당국이 정기적으로 수집한 위성, 레이더, 전자 데이터 등의 분석에 기반, 이란이 실수로 여객기를 격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NBC도 미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보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이 실수로 쏜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음을 시사하는 증거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BC 역시 미 정보 당국은 추락한 여객기가 이란에 의해 격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미 정부 관계자가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는 테헤란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176명이 전원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란 측과 협의해 기술 고장뿐만 아니라 미사일에 의한 여객기 격추 가능성을 살펴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락 직후 일각에선 이란군이 미군기지 공격을 위해 쏜 러시아제 미사일이 이 여객기를 잘못 맞췄다는 음모론이 돌았다.

이란 당국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여객기 추락은 기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란은 여객기 블랙박스를 해당 항공기 제조국인 미국에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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