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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업계, '선한 영향력' 프로슈머 모셔라

-LG하우시스, 현대L&C 올해 활동할 프로슈머 그룹 모집 중
-프로슈머, 단순 홍보뿐 아니라 개발 과정에도 참여해 더 좋은 제품 만드는 데 기여
신아름 기자

LG하우시스의 자연애 스페셜 바닥재(헤링본 패턴) 시공 이미지/사진제공=LG하우시스

#고급 의류 디자인으로 주로 쓰이던 헤링본(청어뼈) 패턴이 집안 바닥을 덮었다. 패브릭(천) 느낌의 바닥재는 흡사 고급 양탄자를 깐 것처럼 포근한 느낌을 준다. LG하우시스의 자연애 스페셜 바닥재는 나무 무늬의 천편일률적이던 바닥재 시장에 파격을 일으켰다. 출시 이후 단숨에 매출이 목표치의 150%를 달성하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자연애 스페셜의 성공을 만든 일등공신은 LG하우시스의 프로슈머(소비는 물론 제품 개발과 유통 과정에도 직접 참여하는 생산적 소비자) 그룹 '지엔느'. LG하우시스는 자체 디자인 조사 연구뿐 아니라 지엔느를 대상으로 품평회를 열어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덕분에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건자재 업체들이 프로슈머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테리어 자재의 주요 소비자인 이들이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입소문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마케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올 3월부터 2021년 1월까지 활동할 지엔느 14기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만 25세부터 50세 미만의 인테리에어 관심 많은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검토, 면접 등을 거쳐 2월 중 최종 선발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L&C는 오는 29일까지 프로슈머 그룹 '엘렌' 12기를 모집한다. 서류 검토, 면접 등을 거쳐 역시 2월 중 최종 명단이 확정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들은 오는 3월부터 엘렌 12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건자재 업체들이 이처럼 프로슈머 모시기에 나선 것은 이들의 입소문 마케팅이 유무형의 효과를 내고 있어서다. 단순히 기업과 제품을 홍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경제적 효과도 창출한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로슈머들은 인테리어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바탕으로 이미 전문가 수준의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며 "건자재 업체들의 프로슈머 그룹 운영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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