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물가 '안정'…전년 대비 1.2%↓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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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aT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3만972원, 대형유통업체 31만7,923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 0.3%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월 8일 기준,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됐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무(136.4%)·배추(67.4%) 등 채소류는 생산량 감소로 상승한 반면, 출하량이 늘어난 사과(△19.8%)·배(△15.4%) 등 과일류와 쌀(△3.4%)은 하락했다.
aT는 또 지난 10년간 설 성수품 가격을 분석해 품목별 구매적기를 발표했다.
소류(배추·무)와 축산물(쇠고기)은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설 당일∼4일 전)를 피해 각각 설 5∼7일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고, 과일(사과·배)은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설 8∼10일 전에 구입하는 것을 권장했다.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사과, 배, 쇠고기 등 10대 품목 공급량을 평시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