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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KB캐피탈, 금융자산 다변화...건전성 모니터링 필요"

중고차, 상용차, 개인신용대출 등 자산 비중 늘어
이충우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KB캐피탈에 대해 수익성이 악화된 신차금융 비중을 줄이고 중고차 금융, 개인신용대출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고위험 자산군이 늘어 자산 건전성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연초 KB캐피탈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한기평은 "KB캐피탈의 자동차 금융자산군(렌털 제외)을 보면, 신차할부ㆍ론과 신차 오토리스 취급액이 확대되며 한 때 승용 신차 자산비중이 80%를 상회했다"며 "그런데 2017년 이후 국산신차 할부ㆍ론 취급 실적이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승용신차 잔액이 2018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달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보유한 은행, 카드사, 현대캐피탈 등이 신차 금융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자 KB캐피탈은 오토리스(수입신차 중심), 렌터카 시장, 중고차 시장에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기평은 "수입차 딜러사에 대한 영업 강화, 중고차 매매 단지와의 제휴,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해 해당 분야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금융의 경우는 모바일 신용대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계열사와의 연계영업 등을 통해 중금리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프라를 확충하고 계열사와의 투자협업 등을 기반으로 기업금융의 비중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한국기업평가>

다만, 한기평은 자산건전성이 최근 저하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자동차 금융자산의 높은 신용분산도 및 최근 회수율 추이는 건전성 관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본다"면서도 "중고차, 상용차, 개인신용대출 등 고위험 자산으로의 자산포트폴리오 변경, 고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한 건전성 지표 저하, 고정이하 여신 신규발생 증가 등을 감안할 때 건전성 지표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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