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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청약시스템 이관…분양 경기 전망 악화

1월 분양경기실사지수 78.6으로 전달보다 10.9P 하락
최보윤 기자

<2020년 1월 HSSI 전망=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설 연휴와 청약시스템 이관 등의 영향으로 주택 분양사업 경기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가 78.6으로 전달보다 10,9P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미만 이면 그 반대라는 평가다.

주산연은 "분양비수기와 설 연휴가 겹친데다 주택 청약시스템 이관이 예정되면서 1월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 달 부터 주택 청약시스템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되면서 일반분양 신규모집 공고 업무 등이 중단됐다.

지역별 1월 HSSI를 보면 서울은 78.9로 전달보다 23.2p 하락하며 100선이 깨졌다. 인천(78.0, 13.4p↓), 경기(82.7, 6.8p↓) 등의 하락폭도 컸다.

지방광역시와 기타지방 역시 전월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기저효과와 사업환경 변화, 분양비수기가 함께 작용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다만 울산(100.0, 14.2p↓)과, 대전(92.5, 12.2p↓), 부산(91.1, 26.2p↓) 등 일부 지방광역시는 90~100선을 유지했다.

12월 HSSI 실적치는 84.6으로 전달대비 4.1p 하락(↓)했으나 80선을 유지했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는 80~100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전월대비 분양실적이 악화되고 있어 분양실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형업체의 1월 HSSI는 89.9(9.7p↓), 중견업체 65.3(8.7p↓)으로 대형업체보다는 중견업체가 1월 분양시장에 대해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분양은 전월대비 17.4p(↓) 하락하면서 1월 전망치 77.8을 기록했다. 1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4.2%로 전달 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70%대에 머물렀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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