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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社 '이색사업'…"돈 되네"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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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본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혀 다른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기업들의 사례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건축자재기업 KCC와 현대L&C의 사례가 대표적인데요. 신아름 기자가 자세한 내용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K뷰티의 상징이 된 '쿠션팩트'.

얼핏 화장품 회사의 업적으로만 보이지만 숨은 조력자가 있습니다.

바로 건축자재기업 KCC입니다.

쿠션팩트의 주요 원료 가운데 하나인 화장품용 실리콘이 KCC 제품입니다.

KCC는 2006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용 실리콘을 독자 개발하며 화장품 원료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관련 사업이 순항하자 2011년 영국의 실리콘 원료 기업 '바실돈'을 인수하며 세계 빅5 화장품용 실리콘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건축자재용 실리콘의 일종인 실란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화장품용 실리콘에 확대 적용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겁니다.

KCC는 국내외에서 시장 지배자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입니다.

[김학범 KCC 홍보팀 과장: 국내 대형 화장품 회사를 비롯해 다국적 생활용품기업들로 거래처가 늘고 있습니다. 수요가 몰리는 고기능, 복합기능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현대L&C는 제약 포장용과 연신 원단용 등으로 쓰이는 경질 필름을 생산합니다.

PVC(폴리염화비닐) 바닥재, 인테리어 필름 등 건축자재 제조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작한 사업인데 해외 매출이 연 평균 20%씩 늘면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음료수 페트병 등 각종 용기의 라벨로 쓰이는 연신 원단용 필름의 경우 남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코카콜라, 유니레버같은 다국적 기업들이 현대L&C의 주요 거래처입니다.

전방산업 불황의 여파를 블루오션 개척으로 돌파해나가는 이 기업들의 사례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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