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미국 팝 바이오텍과 현지 합작사 설립 협의
정희영 기자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팝 바이오텍(POP Biotechnologies, Inc.)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텀시트(Term Sheet, 세부 계약 조건을 담은 문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유바이오로직스의 플랫폼 기술인 EuIMT(면역증강제)기술과 팝 바이오텍의 SNAP 플랫폼(항원전달)기술을 접목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프리미엄 백신 개발 및 선진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JV는 오는 3월 내에 미국 현지에 설립 신고를 하고, 1차 목표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VZV(대상포진바이러스)및 알츠하이머에 대한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RSV는 전 세계에서 1세 미만의 영유아에게서 말라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치사율이 높고, 알츠하이머는 선진국 65세 인구의 약 10% 가까이 발병하는 질병이지만, 아직까지 상업화된 백신이 없다.
회사는 개발완료 시 난치병퇴치에 기여함과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수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 JV 설립을 통해 프리미엄 백신개발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백신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며, 항암제 및 백신 전달기술을 보유한 팝 바이오텍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