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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200억불 '곤두박질'…올해 해외건설, 우려·기대 공존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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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해외건설 수주 성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업계는 올해도 걱정이 앞서는 분위기입니다. 수주 텃밭인 중동에는 이란사태 등 리스크가 여전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국내 건설사가 강점을 보이는 플랜트 발주물량이 적지않아 기대감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연례행사이던 전년 해외건설 수주 성적표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2차례나 미뤄졌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잡힌 한해 성적은 204억달러(약 23조8,000억원).

정부가 목표로 잡았던 350억달러(약 40조9,000억원)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연말 이후 보고된 실적을 더 반영하기 위해 지연되고 있는 것입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 : 올해는 조금 수주실적이 저조하다 보니 31일에 계약하면 1월 15일까지 보고할 수 있거든요 그런 것을 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것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상황.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을 이끌면서 해외건설 수주 지원에 나섰지만,

그동안 건설사들은 양보다 질을 택하는 선별적인 수주전략을 세운 데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국내 사업에 집중했습니다.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중동 리스크가 사라지지 않고 늘어난 상황입니다.

사정이 나아지지 않다 보니 건설업계는 해외부문 조직을 축소하면서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태홍 건설산업연구원 실장 :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여전히 상존해있고요 그런 부분들이 결국에는 발주 환경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하나 있고요.]

우려의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 아랍권에서만 나올 발주 계획은 모두 2,200억달러.

이 가운데 우리 건설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플랜트 물량이 절반 가까이 되는 만큼 기대감도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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