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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CEO 하늘, 갑질 의혹 휩싸여 “착한 사장 코스프레 그만..”

문정선 이슈팀



쇼핑몰 ‘하늘하늘’의 CEO 하늘이 갑질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늘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퇴사한 직원들이 쓴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은 기업 정보 공유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올라온 기업 리뷰 2건이다.

지난해 12월26일 날짜로 올라온 글에 따르면 퇴사자는 “직원을 본인 노예 정도로 생각한다. 궂은일은 직원들이, 겉으로 보기에 멋있는 일은 본인이 한다”며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모님 원수가 간대도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은 곳”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달았다. 그러면서 하늘을 향해 “착한 사장 코스프레 좀 그만해 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후기는 잡플래닛에서 사라진 상태다.

커뮤니티에 함께 올라온 또 다른 후기에는 하늘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변덕이 심하고, 기분이 크게 휘둘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직원이 사장 기분체크는 기본, 하지만 사장은 출근도 안 해서 인스타 염탐해서 기분 체크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하늘이 직원들에게 근무시간 외인 새벽이나 주말에도 전화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뿐만 아니라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에 올라온 퇴사율 수치도 논란이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에서 제공받은 데이터를 토대로 기업 연봉과 사원수, 입사율, 퇴사율 등 정보를 분석해 지공하는 사이트다.

크레딧잡에 따르면 하늘하늘의 퇴사율은 91%에 달했다. 퇴사율은 현 재직인원 대비 퇴사인원의 백분율 값이다.

하지만 하늘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부인했다. 한 유튜브 이용자가 쓴 “잡플래닛 후기가 사실이냐”는 물음에 하늘은 “저는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답글을 남겼다.

높은 퇴사율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제조·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 창고에서 변색 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적재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 이직하며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하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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