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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빼가기' 현실로?…LG헬로비전, LGU+ 망 알뜰폰 대거 출시

총 49종 상품 선봬…KT 망 상품보다 데이터 더 주고 업계 최대 지원금 지급
황이화 기자

LG헬로비전 모델들이 LG유플러스 망 알뜰폰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LG헬로비전


LG유플러스로 인수된 LG헬로비전(구 CJ헬로)이 기존보다 헤택 좋은 알뜰폰 상품을 대거 출시, 인수 과정부터 경쟁사들이 우려했던 '알뜰폰 가입자 빼가기'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인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LG유플러스 망 알뜰폰 서비스를 첫 출시, 오프라인 매장과 다이렉트몰을 통해 상품 판매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나온 LG유플러스 망 요금제는 무려 49종. ▲데이터 걱정 없는 LTE형(대용량∙속도제어) 8종 ▲스테디셀러형(The착한 데이터∙CU) 15종 ▲LTE 중저가형(슬림∙보편) 20종 등과 청소년 요금제, 패드 전용 요금제 등 특화 라인업을 갖췄다.

종전까지 KT, SK텔레콤 망을 통한 알뜰폰 서비스만 제공해 온 헬로모바일은 이번에 KT와 SK텔레콤 망 알뜰폰 상품보다 혜택을 소폭 강화한 LG유플러스 망 서비스를 내놨다.

이번에 선보인 '데이터 걱정없는 유심 일5GB'는 월 150GB의 데이터를 월 3만9850원(할인적용)에 이용할 수 있다. KT망 상품의 경우 '데이터 걱정없는 유심 100GB'가 유사한 상품인데 월 3만9780원(할인적용)이다.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11GB(데이터 소진시 일 2GB+3Mbps 속도제어)를 3만3000원에 제공되는데, KT망 상품중 같은 가격인 'THe착한 데이터 유심 10GB'보다 데이터를 더 많이 준다.

여기에 업계 최대 지원금과 각종 제휴카드 및 부가서비스 혜택도 주기로 했다. LG유플러스 망 신규 단말기로는 ▲LG X6 ▲LG Q9 ▲갤럭시 A50 3종을 출시, 최대 할인을 받으면 할부원금이 '0원' 수준까지 내려간다.

CJ헬로 알뜰폰의 경우 KT망 알뜰폰 가입자가 90%에 달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완료하며 LG유플러스 계열 회사가 KT 망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LG유플러스 계열의 '가입자 빼가기'를 우려한 KT는 LG유플러스와 CJ헬로 인수 과정에서부터 '알뜰폰 분리매각' 의견을 제시해 왔다.

한편, LG유플러스 망까지 더하며 이통3사 망 알뜰폰 서비스가 가능해진 LG헬로비전은 향후 5G 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타사 대비 기본료를 낮추거나 제공량을 늘린 5G 유심 요금제 중심 라인업을 형성할 계획이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는 "LG유플러스 망 출시와 함께 통신3사를 아우르는 서비스 체제를 구축한 만큼, 고객가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5G시대 알뜰폰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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