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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사망자 17명, 543명 감염…트럼프 “시진핑 믿는다”

우한폐렴 사망자 17명으로 급증, 우한시외 사망자 없어
해산물 시장에서 팔린 과일박쥐에서 발원 추정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 기자soonwoo@mtn.co.kr2020/01/23 06: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의 사망자가 17명으로 급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 후베이성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444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면 543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모두 우한시 감염자로 나타났다.

우한시는 또 시를 드나드는 차량의 탑승자를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실시해 열이 나는 사람은 곧바로 지정 병원에 보내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한의 한 해산물 시장에서 팔린 박쥐에서 발원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가오푸(高福) 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의 한 해산물 시장에서 팔린 ‘과일박쥐(fruit bat)’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한 폐렴'과 관련해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다며 시진핑 국가 주석의 대응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감염자는 중국에서 들어온 사람 한명 뿐이며 모든 것은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사는 한 남성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CDC는 남성의 상태가 양호하다며 바이러스가 의료진이나 다른 일반인에 전염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다. 아주 잘 처리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시진핑 주석과 보건당국자들이 이 바이러스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내용을 계속 발표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나는 시 주석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한폐렴이 남미, 러시아 등으로 확대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대통령은 북부 국경과 인접한 타마울리파스주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귀국했다. 브라질에서도 중국 우한을 방문했던 여성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조사 중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나 포포바 러시아 복지감독청장은 “신종 코노라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바이러스가 확산할 때면 매번 즉각 개발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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