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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코리아] '일본도 찾는 韓 소재'…경인양행의 50년 기술력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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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의 비결을 알아보는 점프업코리아 시간입니다.
우리 기업들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를 일본에 일방적으로 의존해 왔습니다. 반대로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가 우리나라 기업에 소재를 사 가는 곳도 있는데요. 바로 50년간 유기화학 기술력을 쌓아온 경인양행입니다. 고장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투명한 병에 담긴 색색의 화학소재들.

일본이 수출을 규제했던 포토레지스트의 핵심 원재료인 '감광재'입니다.

화학소재 전문 기업 경인양행은 이 감광재의 국산화에 성공해 전 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경인양행은 지난 50년간 쌓아온 화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가 의존하는 소재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1971년 염료 기업으로 출발해 지금은 섬유·식품·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정밀화학재료 생산업체로 변신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터키 등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갖추고, 우리 전자 회사뿐 아니라 전 세계 파트너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토레지스트의 재료뿐 아니라, OLED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인 정공수송층(HTL)과 기타 중간체들도 이 회사의 주요 제품군입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로, 또 다른 일본 수출규제 품목인 폴리이미드 생산에 필요한 공정 기술도 확보했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인양행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정부가 소부장 분야 해외 기업 인수합병 승인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덕분에, 경인양행은 최근 포토레지스트 관련 기술을 가진 해외 벤처기업을 인수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인양행이 추진 중인 첨단 기초소재 확보는 반도체, 스마트폰 등 국내 주력산업 활성화는 물론, 시스템반도체, 미래 차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 수출규제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소재 경쟁력을 키우는 촉매제가 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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