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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값 30주만에 동반 하락

"기존 인기 단지와 재건축 급매물 증가 영향"
문정우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약 3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04%에서 0.03%로 조정됐다.

강남3구는 하락 전환했다. 재건축과 신축에서도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한 강남(-0.02%), 송파(-0.01%), 서초구(-0.01%)는 모두 하락했다. 강남구는 33주 만의 일이다. 강동구(0.03%)도 암사나 성내동 중소형 위주로 소폭 올랐지만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강남 외 지역에서는 큰 폭은 아니지만 오름세가 이어졌다. 구로구(0.09%)는 개봉·고척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고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0.09%), 종로구(0.06%)는 양호한 직주 접근성으로, 은평구(0.06%)는 불광·녹번·응암동 신축·준신축, 강북구(0.04%)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상승폭이 낮았던 외곽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지만 기존 인기 단지와 재건축은 급매물이 늘면서 강남3구 모두 하락했다"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경기는 0.18%에서 0.19%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 권선구(1.52%)는 교통호재(신분당선 연장 등) 있는 단지, 수원 영통구(1.02%)는 영통·매탄동 등 구도심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0.09%에서 0.02%로 상승폭이 줄었다. 연수구(0.10%)는 생활 인프라 양호한 송도동, 계양구(0.04%)는 귤현동 등 계양테크노밸리 인근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 축소됐다. 미추홀구(-0.13%)는 용현·주안동 구축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에서 0.10% 소폭 상승세가 둔화됐다. 업무지구 접근 용이한 도심 역세권 단지나 인기 학군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서울 1분기 입주물량이 약 1만1,500가구(2019년)에서 약 1만7,000가구(2020년)로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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