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중국 우한 내에서만 4만 3590명 추산 ‘4월~5월 최고조’
백승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중국 우한 내에서만 4만3590명에 이르렀다는 추산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개브리엘 렁 홍콩대 의대 학장은 지난 25일을 기준으로 우한 내 우한폐렴 환자가 4만3590명으로 추산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바이러스 잠복기를 겪는 환자들을 포함한 수치로, 홍콩대 연구진이 전 세계 우한폐렴 확진 환자 수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한 결과다.
홍콩대 연구진은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충칭 등 중국 본토 5개 대도시 감염자 수가 4월 하순에서 5월 초 사이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시기 충칭에서 우한을 드나드는 사람이 많아 매일 15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렁학장은 이동제한 등의 조치를 촉구하며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지역 내 식량과 생필품 조달 방법 등 실용적인 계획을 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중국 우한 /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