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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염원 ‘하나콘서트’ 2월 5일 평화·화합의 선율

최승진 기자


민간이 주최하는 ‘2020 통일신년음악회 - Concert 하나’가 2월 5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하나콘서트는 국내에서 북측 음악을 상설로 연주하는 유일한 통일신년음악회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뉴스1이 주최하고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비영리단체 예연재가 주관하며 통일부와 KEB하나은행이 후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통일 염원을 확산하는 차원에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했고, 내년부터 수원 공연을 추가로 연례화 하기로 했다.

하나콘서트는 평양음대 출신으로 북한 음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명성 높은 박태영 지휘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성악가 캐슬린 김과 중국 최고의 바리톤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김학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한다. 또 오프닝으로 박덕상 교수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승무 공연이 마련됐다.

기획을 맡은 예연재 측은 “올해는 봉오동 및 청산리 전투 승리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항일운동의 발원지인 용정과 연변 지역의 민족음악을 담았는데, 이는 남북이 공유하는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북측에서 불후의 명작으로 대접받는 항일운동 소재 교향곡 ‘꽃파는 처녀’를 국내 초연한다. 음악을 통해 남북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국내 통일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콘서트 문의 02-718-0918.


최승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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